2019년 2월 라이브 클럽 데이 후기 .

​​​​아하하하하하ㅏㅎ.우헤헤헤헤헤헤ㅔㅎ이히히히히히ㅣ힣​락덕후의 명성에 금가는 소리.민망한 소리.어제는 라이브클럽데이 4주년이었다.그리고…. 라이브클럽데이가 부활한 이후, 나는 처음 -_- 홍대에 다녀왔다. 헐.​왜그랬니도대체 왜그랬어​​​​​홍대에 공연 보러 안 다니니까인디씬의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멀어지기 시작하고… 그렇게 내 시대(?)에 좋아하던 외국 밴드 내한공연 아니면 갈 공연도 없고…………………….. -_-;; 이렇게 저렇게 한걸음 두걸음 멀어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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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번엔 우연한 기회에 가게 되었다!친구와 술먹고 이야기 하다가 ㅎㅎ​그렇게 보게 된 시간표.당일날까지도 어디를 갈지 정하질 않았다.사실 이 시간표도 가는 당일날 돌려봤다.​1안. v홀. 육중완밴드-로맨틱펀치-딕펑스2안. 벨로주. 우주히피-이지형-최낙타​아…….. 사실 v홀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하나다. 딕펑스. 완전 딕펑스. 엄청 오랫동안 못 봤기 때문이다. 예전에 홍대에서 공연 많이 하고, 슈퍼스타k 나가기 전에는 정말 홍대에서 허구헌날 보던 밴드 중에 하나였는데. 고민을 하다가, 2안으로 결정했다. 같이 가는 친구들이 최낙타를 좋아하는데 한 친구는 공연으로 본 적이 없다 했고, 다른 한 친구는 못본지 오래돼서라고 했다. 나는 사실 2안을 고를 때 염두해뒀던 뮤지션은 이지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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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밴드들은 많았다.하지만 여기저기 뛰댕겨가며 여러가지 공연을 볼 에너지는 없음. 그냥 한군데 들어가면 죽치고 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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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장소에서 티켓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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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공연장으로 향했다.

위치는 요기였다. 체력을 써야 하는 공연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좌석이 깔려있었다. 핵꿀.그래, 조용히 앉아서 공연 보는 분위기의 공연들이니까…. ㅎㅎㅎ 쾌적하고 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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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공연.우주히피.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공연도 처음이고 듣는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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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완전 좋……다…. 헐.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다.가사를 듣다가 중간중간 눈물이 왈칵 나는 시점도 몇번이나 있었다. 진짜 슬픈 감성을 잘 끌어내시는 것 같다. 가사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듣게 됐다. 아, 오늘의 공연은 우주히피 공연 하나로도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거의 1시간에 가까운 공연 시간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순식간에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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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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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공연은 좀 실망스러웠다.나는 이지형님의 ‘스펙트럼’ 앨범에 들어 있는 ‘메탈 포크 주니어의 여름’ 이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그 앨범은 전체적으로 다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취향에 안 맞아서 음악을 안 듣게 되었다……라는 것을 이 공연을 보면서 다시금 자각하게 됐다.부잣집 도련님이 부르는 아름다운 세상과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는 나와 전혀 맞지 않았던 걸로.앞선 공연에서 준 가사의 먹먹함, 그리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태세 전환이 전혀 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그 와중에 들어오는 가사……..코끝이 찡, 눈물이 핑…………………비가 주르르르르르르륵.ㅡ,.ㅡ;;;; 아… 진짜 너무………..가사 너무 오글거려서 코끝이 찡, 눈물이 핑 돌더구먼. ​못 듣겠다고 친구한테 속삭이고 있었는데 주르르르륵 할때 내 친구가 나한테 한 말”의성어를 참 좋아하시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 생각 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빵터져가지고 웃느라 더 집중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이 똥매너 어쩔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스펙트럼 앨범에 있던 노래 중에서는 ‘산책’을 불러 주었다. 그 노래는 알지. 따라 불렀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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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최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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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노래를 아는 듯 하였으나 -고막남친이라고 소개해줌- 나는 처음 듣는다. ㅡ,.ㅡ 정말 트렌드 못따라가는 거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래, 내 취향은 살짝 올드하다 -_-ㅋㅋ 뭐 어쩌겠누.​가사에서 20대 특유의 꽁냥거리는 사랑이 느껴진달까. 상큼하니 좋았다. 다만 원맨밴드인데다 어쿠스틱으로 진행되는 공연 치고 드럼 소리가 너무 커서 듣는데 방해가 되는 수준이었다. 특히 아이유 노래 커버할 때. ‘팔배게’ 가사가 기억에 남는다. 저건 진짜 경험해보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가사였다 ㅎㅎㅎㅎㅎ 귀엽다. 귀여웡 +_+ㅋ​​​​​공연 보고 나서 우리집에서 친구들과 놀기로 했기 때문에 끝나고 우리집 가니까 좋았다.집에 가면서 친구들과 한 얘기는, 앞으로 라이브클럽데이를 가게 되면 아예 모르는 공연 위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거였다. 그렇게 음악 듣는 스펙트럼도 넓히고, 또 괜찮은 뮤지션들도 많이 발굴하는 느낌으로다가. 그런걸 좀 할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다. 라이브클럽데이는 가벼운 주머니로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취향을 찾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는 느낌으로 가보자는 것이다.​간만에 홍대에서 공연 봐서 즐거웠고 (작년 6월 쯤 핸펀­부스 단독공연 보고 처음) 앞으로는 좀 신경써서 자주 오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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